25년 2월 25일 첫 글
키 162kg
체중 89kg (오늘 잰 건 아니다)
체지방률 46.5%
나는 과거 79.9kg 에서 65.3kg까지 감량했었다.
14.6kg를 감량했던거다. 감량하는 데 약 1년 정도 걸렸던 것 같다.
그 뒤로 무난하게 유지를 했다.
그러다 디스크가 터져서 시술을 받고, 여러 어마무시한 개인적인 일을 겪으며 많은 루틴이 무너졌다.
아니, 몸과 마음이 무너졌다고 말하는 게 더 정확하겠다. 루틴이 무너지면서, 내 모든 것이 뒤틀렸다.
나는 89kg란 몸무게를 생전 처음 본다. 말 그대로 내 인생 최대 몸무게인 거다.
병원 건강검진에서는 91kg까지 봤다...
23년 5월, 큰 일을 한 번 치르며 24년 1월쯤 우울증이 왔다.
정신과 약을 복용하고, 심리상담을 받았으나 쉽게 회복되지 않았다.
모든 일이 귀찮아졌다. 그렇게 좋아하던 운동도 그만 두었다. (사실 아예 안 한 건 아니었지만, 과거엔 일주일에 운동 하루만 쉬어도 한 달은 쉰 것 같은 느낌이 들정도로 운동을 좋아했다) 퇴근하고 나면, 배달 음식 시켜 먹고 배 깔고 누워서 또 과자를 먹었다. 그렇게 잠이 들었다. 이 생활을 반복하다 보니 어느새 인생 최대 몸무게를 찍었다. 24년 12월 받은 건강검진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지방간 소견, 혈압, 혈당 모두 주의 단계였다. 그전에는 한 번도 이런 결과를 받아본 적이 없었다. 비만이 얼마나 무서운 질병인지 깨달았다.
너무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조금씩 식단을 개선시키고자 한다.
운동도 조금씩 다시 시작하고...
그렇게 다시금 다이어트 기록을 시작한다.
아침 : 샌드위치 반개
점심: 떡만두국 (사진에 있는 밥은 먹지 않음)
간식 : 깨로 만든 간식 1알, 바나나 1개, 왕소라 과자 종이컵 2번, 아이스 아메리카노
저녁 : (어제 먹고 남은) 마라샹궈
*단식 시간 : 14시간
(운동기록)
아침 출근 전 : 실내자전거 1시간 (공복)
퇴근 후 : (러닝머신) 30분 천천히 걷기, 30분 인터벌러닝
애플워치 운동 선택을 잘못해서
기능성 근력 강화운동으로 들어갔다;;;
아침/저녁 운동 합쳐서 2시간 한 것뿐인데
1,000kcal를 채웠다.

사실 오늘 내 식단을 보면, 다이어트하는 사람이 식단으로 보이지 않을 것이다.
다이어트에 여러 번 실패한 만큼, 아주 서서히 건강한 식단으로 바꿔볼 생각이다.
아직 우울증이 완전히 나았다고 할 수 없다.
잦은 실패는 좌절감과 무기력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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