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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잡 준비하는 11년 차 직장인/성장 기록

[N잡 준비하는 11년 차 직장인 일기] 생각이 너무 많은 요즘

by 세모립 2022. 1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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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2월 7일 수요일

 

와, 벌써 수요일이라니! 시간 한 번 잘 간다!

오늘은 너무 피곤해서 중요 이슈 위주로 간략하게 써보려고 한다. 

정말 누워서 자고 싶지만 오늘이 이틀째인데 이렇게 무너질 수는 없다!!

아자자자! 

 

[ 오늘의 중요 이슈 ]

 

1. 회사 16분 지각함

9시까지 출근인데 전철 고장으로 1차로 늦어지고, 환승 노선에서 사람이 너무 많아 2대 보내고 겨우 탔다. 

결국 9시 16분에 사무실 도착. 인사팀에는 미리 이야기는 해놨는데, 이럴 경우에는 어떻게 관리되고 있는지 모르겠다. 

가끔은 생각한다. 이런 모든 상황에 대비해서 회사 출근 시간이 9시라면,  8시 반에는 도착한다는 생각으로 미리 출발하는 게 맞는 건지 하고 말이다. 아무리 상황이 그렇게 흘러갔다고 쳐도, 애초에 내가 더 일찍 나왔으면 늦지 않아도 되고, 아쉬운 소리 하지 않아도 되니까 말이다. 나이가 들수록 누구한테 아쉬운 소리 하는 게 점점 더 싫어지고 있다. 

 

 

2. 북스타그램이라고 해야되나, 글스타그램이라고 해야 되나. 아무튼 요즘 마음먹고 이 계정을 운영 중이다.

어제 열심히 만들어 올린 피드가 반응이 나쁘지 않아 기분이 좋았다. 운동 계정에는 태그도 달지 않고 사람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올렸고, 북스타그램(혹은 글스타그램) 에는 태그 달아서 올렸다. 총 6명이 해당 피드를 저장했다.

감사한 일이다. 구체적인 계정 내용은 아래에 정리했다.

 

피드 첫 장 제목은 [퇴근 후 유튜브만 끼고 살던 직장인이 한 달에 책 15권씩 읽게 된 이유] 

 

운동 계정 팔로워 3천명대/ 북스타그램 계정 팔로워 200명 대

운동 계정에서 4명이 해당 피드를 저장했고, 북스타그램 계정에서는 2명이 저장했다.

북스타그램 계정에서는 내 네이버 블로그에 유입한 사람도 있었다. 딱 한 명이긴 하지만 말이다. 

확실히 나만의 이야기가 들어간 글을 사람들이 좋아해 주는 것 같다. 

 

 

 

3. 촉촉한 마케터님이라고 내가 오래전부터 관심 있게 봐온 분이다. 그분의 종이책도 한 권 샀고, 전자책은 2권이나 주문해서 읽었다. 요즘은 그분의 인스타그램도 열심히 보고 있는데, 큰 맘먹고 이 분에게 강의를 듣기로 했다. 솔직히 강의료가 상당히 비싸다. 제발 좋은 인사이트 많이 얻어와서 수익화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 내가 투자한 금액의 최소 2배는 벌어야겠다는 게 내 목표다. 하하하! 

이 분의 사진과 글을 보고 있으면 만나지도 않은 분인데 머릿속에 이미지가 그려지고 그 분만의 특유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이것이 바로 촉마님이 이야기하는 끌림 있는 글일까? 나도 나만의 분위기가 풍기는 글을 쓰고 싶다. 그저 글을 잘 쓰는 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다. 사실 요즘 네이버 블로그에서는 촉마님의 문체를 조금 따라 하고 있다. 의식적인 건 아닌데 그분의 글이 매력적이라 생각해서인지 나도 모르게 따라하고 있다.

 

 

4. 책을 읽고, 글을 쓰기 시작하기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만의 기준이라는 것은 전혀 없던 내가, 책을 읽으며 지식이 쌓이니 나의 견해가 생겼고 이를 통해 내 주변에 일어나는 일들을 분석하는 것을 즐기게 되었다. 사실 지금 내가 이렇게 긴 글을 쓰고 있는 것도 다 책을 읽고, 아웃풋에 집착한 결과가 아닌가 싶다. 

 

나만의 견해 (관점, 의견) + 글쓰기 (혹은 말하기와 같은 표현 능력) + 통찰력 (분석하는 힘) = 슈퍼파워

 

위 3가지가 합쳐지면 정말 큰 힘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거기에 자신만의 스토리가 있다면 더욱 좋겠다.

 

 

5. 회사 일에 집중하기가 점점 어려워진다. 고민이다. 언제쯤 그만둬야 할까?

그만둘 것 생각하니 인수인계하는 것도 여간 귀찮은 일이 될 것 같다. 미리미리 조금씩 준비해 둬야겠단 생각을 한다. 

회사를 그만두게 되면, 난 그 시간을 정말 유용하게 쓸 수 있을까? 솔직히 지금은 출근해서 책상 앞에 앉으면 '내 일' 밖에 생각이 안 난다. 회사일은 그냥 '돈 벌기 위한 일'로 생각되니, 빨리 퇴근하고 내 일을 하러 가고 싶단 생각이 든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 나쁜 일은 아니다만, 어떻게 해야 될지 모르겠다. 그래도 정해진 날짜에 처리해야 하는 일이니 집중하려고 노력해서 하는 데, 예전만큼 집중이 잘 되지 않는다. 뭐랄까... 인생의 큰 목표가 정해지고 나니, 그것과 관련 없는 일들은 하나씩 쳐내고 싶단 생각이다. 요즘은 옷 골라 입는 것도 귀찮아서 하나로 다 통일하고 싶은데, 이미 있는 옷도 많고 해서 고민된다.

 

 

6. 제목에 N잡을 준비 한다고 썼는데, 그래서 나한테 어떤 JOB들을 준비 중이냐고 묻는다면 나는 이렇게 대답하겠다.

첫째, 작가로 먹고살기 위해 책을 읽고 매일 글을 쓴다.

둘째, 내 글을 좋아해 줄 사람을 모으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네이버 블로그를 운영한다. 

셋째, 브런치 작가 등록하고, 글을 작성한다. (대략적으로 어떤 글을 쓸지 방향은 정해놨다. 이번 주말에 손 볼 예정)

 

내 최종 목표는 동네에 아담한 규모의 심리상담 북카페를 운영하는 것이다. 카페에서 사람들과 얼굴 보고 소통하고 책을 쓰며 글로 소통하고 싶다. 카페에는 맛있는 베이커리도 같이 판매하고 싶다. 모두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다. 맛있는 음료, 부드럽고 푹신한 빵 그리고 책...♥ 살면서 어떻게 조금 방향이 달라질 수도 있겠지만 지금으로서는 그렇다. 

나는 이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책을 읽고, 글을 쓰고, 사람들의 반응을 살피고, 어떤 것을 필요로 하는지 공부한다. 사람들이 좋아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주고, 생각하게 만드는 글을 쓰고 싶다. 

 

 

 

7. 오늘은 읽은 《브라이언 성공의 지도》에서는 이야기한다. "고객을 상대할 때는 말을 줄줄 늘어놓아서는 안 된다. 이것저것 물어보고 대답을 주의 깊게 들으며 해당 고객의 삶이나 업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방법을 찾아야 한다."

작가는 글을 파는 사람이다. 사람들이 어떤 글을 필요로 하는지 알아야 한다.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만 해서는 안 된다. 독자들의 삶에 도움이 되는 글을 써야 한다. 목적 있는 글쓰기를 하자. 잊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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