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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리뷰] 8. 부의 본능, 브라운스톤

by 세모립 2022.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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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를 딛고 40대에 경제적 자유를 얻다

<부의 본능>의 저자 브라운스톤, 책을 읽어보면 분명 한국인인데 이름이 브라운스톤이다. 궁금해서 인터넷 검색을 해봤더니 한국분이 맞다고 한다. 그는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재무관리를 전공했다. 금융업에 종사하며 칼럼을 썼는데, 다수의 팬을 확보할 정도였다고 한다. 재테크 초창기, 그는 결혼비용까지 아껴서 마련한 500만 원을 50억으로 만들었다가 고스란히 날리고, 분당 아파트를 '상투'에 사서 큰 손해를 보기도 했다. 거듭되는 실패에도 굴하지 않은 그는 우량 주식과 부동산에 투자해 재기에 성공했다. 인생을 즐길 만큼 충분한 부를 이룬 뒤 40대 초반에 은퇴했다. 현재 그는 돈이 만들어주는 자유의 가치를 만끽하며 가족과 단란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진화심리학으로 본 재테크 실패 원인 

재테크 책에서 갑자기 무슨 진리 심화학 이야기인가 싶겠지만, 투자는 결국 '사람'이 하는 것이기에, 인간이란 동물에 대해 파악하는 작업은 필요하다. 투자(재테크)는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객관적인 정보 분석과 두려움을 떨치고 이를 실행으로 옳기는 "행동"으로 하는 것이다.

 

정리해서 말하면 "재테크 성공 = 지식 + 실행"이다.

재테크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재테크 지식과 이를 실천에 옮기는 행동, 둘 다 중요하다.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서는 인간의 본능을 이겨내고 통제할 수 있어야 한다. 어떤 문제 혹은 상황을 통제하기 위해서는 원인을 파악해야 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본능대로 살기에 부자가 되지 못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대다수 사람들이 재테크에서 실패하도록 만드는 아홉 가지 본능적 요인도 확인했다.

 

무리 짓는 본능, 영토 본능, 쾌락 본능, 근시안적 본능, 손실 공포 본능, 과시 본능, 도사 환상, 마녀 환상, 결함 있는 인식체계가 바로 그것이다. 저자는 이 아홉 가지 본능을 극복하기만 한다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말한다.

 

 

당신이 주식으로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

가장 대중적인 재테크 수단인 주식과 부동산만 해도 대부분의 사람들이 최고점에서 사고 바닥에서 팔기를 반복한다. "무릎에서 사고 어깨에서 판다"는 말이 전설처럼 전해지고 있지만 이 단순한 지침조차 따르는 사람이 많지 않다. 이것은 사람의 본능이다. 혼자 움직이는 것보다는 다른 사람들의 분위기를 살펴 같이 움직이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는 방법이라는 무리 짓는 본능 때문이다.

 

주식투자에 성공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은 시장에 피가 낭자할 때 주식을 매수하는 것이다. 워런 버핏도 주식투자에서 성공하려면 대중들이 느끼는 공포를 극복하고 탐욕을 자제하라고 했다. 이런 역발상 투자로 성공한 또 다른 대가로 존 템플턴이 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터지자 남들이 공포심에 휘둘려서 헐값에 던지는 주식을 싸게 매수하여 큰돈을 벌 수 있었다. 재테크에서 성공하려면 무리 짓는 본능을 피해서 대중과 다르게 투자해야 한다.

 

 

부자가 되고 싶다면 남 탓하는 성격부터 고쳐라.

심리학자들은 성격을 내부통제형과 외부통제형으로 구분한다. 내부통제형은 현재의 성공과 실패가 나의 행동의 결과라고 받아들인다. 모든 책임은 자신에게 있다고 믿는다. 투자의 결과도 실력의 산물이라고 믿는다. 인생은 자기 하기 나름이고 생각한다. 이런 사람들이 부자 되기 쉽다.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라는 말을 저자는 좋아한다고 한다. 대부분의 사람은 자극에 대해서 본능적으로 반응한다. 배고프면 먹고, 예쁜 물건을 보면 산다. 이런 사람들은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이 없는 사람들이다.

성공한 사람과 부자들은 자극에 대해서 본능적인 반응을 보이지 않는다. 이런 사람들의 자극과 반응 사이에는 공간이 있다. 공간에는 자유의지가 있다. 자유의지가 있기에 배고파도 참을 줄 알고, 예쁜 물건이 눈에 들어와도 사지 않는다. 결국 부자가 되고 싶다면 자극과 반응 사이에 공간을 확보하고 인생을 주도적으로 끌고 나가야 한다.

 

주도적인 사람이 성공하고 부자가 된다. 인생을 주도하고 관리하는 사람은 남을 탓하지 않는다. 

 

가장 큰 위험은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은 위급한 순간에 살아남기 위해서 본능적인 반사 행동을 할 수 있도록 진화해왔다. 만약 공포심이 없었다면 인류는 생존하지 못했을 것이다. 공포감 중에 재산과 관련된 것이 '손실공포감'이다. 원시시대에 손실 공포감은 맹수에 대한 공포감만큼 컸다. 하루 사냥해서 하루 먹고 살아가는 원시인이 손실을 입는다면 굶어 죽을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래서 인간은 오랜 진화과정을 통해서 이익을 추구하기보다는 손실을 기피하는 본능(손실 공포감)을 갖게 되었다. 위험으로 가득 찬 세상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떻게 해서든 손실을 피하려는 본능이 생겨난 것이다.

 

손실 공포 본능은 원시시대엔 원시인의 생존을 도운 본능이지만 이제는 오히려 현대인이 부자가 되지 못하도록 방해한다. 사람들은 손실 공포 본능 때문에 투자하지 못하고 손절매를 하지 못해 손해를 본다.

 

배는 항구에 있을 때 가장 안전하다. 그러나 배가 항구에만 있다면 어떻게 보물섬을 찾을 수 있겠는가. 거친 바다를 향해 나아간 용감한 사람만이 부자가 될 수 있다. 모든 위대한 모험가와 탐험가는 손실 공포 본능을 극복한 사람들이다. 투자는 언제나 위험한 게 사실이다. 그러나 가장 큰 위험은 아무 투자도 하지 않는 것이다.

 

인간의 9가지 본능을 극복하고 슈퍼리치로 거듭나라.

 

21세기를 살고 있는 우리의 몸, 뇌는 아직 원시시대에 머물러 있다. 

원시 본능에 사로잡혀 가난하게 살 것인가, 부의 본능을 일깨워 슈퍼리치로 거듭날 것인가.

당신의 선택에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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