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리의 서재에서 우연히 만나게 되어 읽은 책 <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없다>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다시피 독서가 주는 유익함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난번 리뷰한 이재범 저자의 <책으로 변한 내 인생>과 다른 점이 있다면 직장인의 초점에 맞춰 이야기한다는 것이다. 저자 이종서, 박창희 님 모두 평범한 직장인에서 책을 통해 인생의 전환점을 맞이했기 때문이다.
저자 이종서 님은 직장인에서 출발하여 현재는 콘텐츠 기획 에이전시 대표로 일하고 있고, 저자 박창희 님은 한국콜마 기초화장품연구소 연구원이다. 이 책은 2018년 1월 3일에 출간되었는데, 아직도 연구원으로 재직 중이실지 갑자기 궁금하다. 이종서 작가님은 여러 책을 쓰셨는데, 난 그중 <출근하지 않고 퇴직하지 않은 1인 지식창업>을 주문하여 오늘 막 배송받았다. 1인 기업을 꿈꾸는 나는 위 책을 읽고 인사이트를 얻어 나만의 회사를 차리고 싶다. 다른 이야기로 약간 샌 것 같은데, 내가 <책 읽기가 필요하지 않은 지금은 없다>을 읽고, 바로 또 같은 작가의 책을 구입했다는 것은 그만큼 이 책이 마음에 들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책을 꾸준히 읽지 못하는 이유
책을 읽으면 좋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고, 책을 골라 첫 페이지를 펼쳤다. 몇 페이지 넘기지 않았는데 어느새 내 손에는 핸드폰이 쥐어져 있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이와 같은 일을 겪었을 거라 생각한다. 책에서는 직장인이 책을 멀리하는 이유로 3가지를 꼽았다.
1. 시간이 없어서 읽지 않는다.
2. 책 보다 재밌는 게 너무 많다.
3. 퇴근하고 뭘 하고 싶지 않다.
당신은 위 3가지 이유 중 어떤 이유로 책을 멀리하고 있는가? 저자는 책에서 각 3가지 이유에 대해 다양하고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했다. 혹시 궁금하다면 직접 책을 찾아 읽어 보는 것을 추천한다.
그런데 사실 어떤 이유를 갖고 있든 간에 책을 멀리하는 진짜 이유는 결국 '내가 왜 책을 읽어야 하는가'에 대한 결론을 내리지 못했기 때문이다.
나는 아주 단순한 이유로 독서를 시작했다. 블로그 글쓰기로 돈을 벌고 싶었다. 일반적인 정보성 글이 아닌 전문성이 있는 글을 쓰고 싶었다. 글을 잘 쓰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그러던 중 지난번 리뷰한 <16년 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이란 책을 읽게 되었다. 그 책을 읽고 성공한 사람들 옆에는 항상 '책'이 있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독서로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되니 자연스레 책과 친해지게 되었다. 책을 읽기 전에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져보자. 나는 왜 책을 읽고자 하는가! 위로받고 싶어서인가, 전문분야의 지식을 공부해 빠른 승진을 하기 위해서 인가. 책을 읽고자 하는 이유를 찾는 다면, 꾸준한 독서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책이 당신이 그 이유를 찾는 데 도움이 되어줄 것이라 생각한다.
덧붙여 나에게 맞는 수준/난이도의 책을 첫 책으로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너무 어려운 책을 첫 책으로 읽게 되면 독서에 흥미를 붙이기 어려울 것이다. 베스트셀러라고 해서 무조건 나에게 좋은 책이란 법은 없다. 나와 너무 맞지 않는 다고 생각하면 과감하게 내려놓고 다른 책을 선택할 줄 알아야 한다.
책은 당신을 힘들게 하지 않는다
새로운 습관 하나를 만드는 일은 쉽지 않다. 아직 독서가 습관화되지 않았다면 분명 독서 자체를 힘든 일로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나는 독서를 시작하고 자연스레 SNS와 멀어지면서 마음이 편안해지고 생각이 정리가 되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참 신기한 경험이라 생각했는데, 책을 읽어보니 저자도 같은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퇴근 후 잠시나마 책에 집중해 보면 마음이 편안하고 머리는 정리가 되는 걸 느끼곤 했다."
"일상에 찌든 마음을 달래려면 마음을 들여다보는 시나 에세이를 읽는다. 하루 일과로 격양된 마음을 진정시키고 세상을 보는 충혈된 눈을 잠시나마 식힐 수 있는 여유를 가져다준다. 흥분하는 일이 잦아들고 마음의 정화를 느낄 수 있다"
"책은 가장 조용하고 변함없는 벗으로 쉽게 다가갈 수 있고 가장 현명한 상담자이자, 가장 인내심 있는 교사이다"
이제 잠들기 전에 핸드폰 대신 책을 읽어보자. 조금 더 맑은 정신의 아침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앞으로 나의 독서 방향
1. 내가 잠식당하는 수동적인 상황이 아니라 온전히 읽고 말하고 공감하며 제대로 자신을 알아가기
2. 지식 폭발을 만들어 내기 위해서 임계 값 이상의 독서량을 충족시킬 것
나만의 뾰족한 관점을 갖고 글을 쓰고 싶다. 내가 부족한 분야인 역사, 경제에 관한 책도 읽고, 현재 이슈화되고 있는 환경 분야 그리고 내 관심사인 심리학과 마케팅 분야의 책을 읽고 지식 융합을 이루어 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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