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선물해주고 싶은 책
첫 번째 포스팅에도 썼듯이 나는 지금 핑크팬더님이 운영하는 독서 모임에 참여 중이다. 일주일에 책 한권씩, 52주에 걸쳐 총 52권의 책을 읽는다. 이 책은 독서 모임 중에 9번째로 읽게 되었는데 시기적으로 나에게 딱 맞아떨어진 것 같다. 핑크팬더님이 추천해준 책과 내가 자발적으로 선택해서 읽은 책들까지 더하니 5월 한 달에만 15권이 되었는데, 내가 책을 잘 읽고 있는 건지 의구심이 들었다. (독서 모임 전에는 한 달에 한 권도 읽지 않는 나였다) 이런 걱정은 <책으로 변한 내 인생>을 읽고 나서 말끔하게 사라졌다. 참으로 시의적절하게 만나게 되어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나처럼 책을 어느 정도 읽은 사람들, 혹은 아직 책 읽는 것을 습관화하지 못한 사람들 모두에게 도움이 될만한 책이다. 홍보문구처럼 "엄마, 아빠가 읽고 자녀에게 권하기 좋은 책"이다. 책이란 녀석이 과연 한 사람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막강한 힘을 가졌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혹시 아는가 이 책을 시작으로 당신의 인생을 바꿀 기회가 시작될지!
책은 인간을 생각하게 만든다.
"책의 역할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가장 중요한 건 인간을 생각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
<16년 차 월급쟁이 2년 만에 경제적 자유를 얻은 실천 독서법>,<일독일행>이란 책을 읽고 반드시 "행동"이란 움직임의 변화가 따라야 한다는 강박감이 있었다. 단순히 책장을 넘기는 것에서 끝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 이는 짧은 생각이었다. 책을 읽으면서 나는 "생각"이란 것을 하고, 그에 따라 예전과 달리 현명한 의사결정을 하거나 쉽사리 흥분하지 않는 침착함을 유지하는 힘을 갖게 되었다. "생각하는 힘"을 갖게 된 것이다. 눈에 보이는 좋은 습관 하나를 만드는 것만이 '일독일행'의 전부가 아니다. 스스로 "행한다는 것"에 대한 정의를 내리고 나니, 걱정스러운 마음을 내려두고 즐거운 마음으로 책을 읽어도 되겠단 생각을 했다. 이 걱정을 해소해 준 것 또한 책이라니, 역시 책은 또 하나의 스승이다.
나의 고민을 풀어 준 <책으로 변한 내 인생> 속 글귀들
"어떤 책은 읽고 나서 기억에 남는 게 하나도 없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결국 무의식에 남아 '나'라는 사람을 규정하는 재료가 된다. 당신에게는 어떤 책이 그런 존재인가요?"
"책을 읽는 자체가 바로 공부다. 공부는 거창한 것이 아니다. 책을 읽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로 유명한 서정윤 시인의 <홀로서기>도 기억에 남는다"
서두에 썼던 것처럼 책을 읽었으면 성과를 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치 회사에서 일하면서 성과를 보여줘야 하는 것처럼 말이다. 가끔은 책을 읽을 때는 감명을 받고, 인상적이라 생각했는데 마지막 페이지를 덮고 나면 남는 게 없는 것처럼 느껴질 때도 있었다. 이때는 내가 책을 엉망으로 읽은 것인가라는 자책도 하기도 했다. 신기하게도 내가 갖고 있던 질문들에 대한 답이 책 속에 있었다. 덕분에 많은 위로와 도움을 받았다. 나 잘하고 있구나, 지금처럼 꾸준히 책 읽기를 멈추지 말자. 책과 함께 성장하자는 다짐을 하게 됐다.
책을 읽어야 하는 이유
"책 읽는 행위는 '치유'를 줄 수 있다. 삶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릴 때 책은 우리에게 위안을 주고, 아무 말 없이 지켜봐 주며, 친구가 되어 준다."
글쓰기를 통해 나를 치유하고 싶었다. 실제로 글쓰기 또한 상처받은 심리를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치유의 글을 효과적으로 쓰기 위해 책을 들었다. 책을 읽으니 사고가 깊고 넓어지는 것을 느꼈고, 책에 더 욕심이 생기기 시작했다. 읽다 보니 다시 또 내가 느끼고 생각한 것들을 글로 정리하고 싶어졌다. 독서와 글쓰기는 떼레야 뗄 수 없는 관계임이 분명하다.
"세상을 바라보는 나만의 관점, 가치관, 인생관, 세계관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
인생을 살면서 가장 필요한 것은 "나만의 관점" 을 갖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생은 B와 D 사이의 C라는 말이 있는 것처럼, 살다 보면 수많은 선택을 해야 한다. 밥 한 끼를 먹을 때도 우리는 선택을 한다. 작은 선택들이 모여 지금의 나를 만든 것이다. 선택에 정답이란 것은 없지만, 본인만의 관점, 가치관을 갖고 선택하는 것과 그렇지 않은 것엔 큰 차이가 존재한다.
나만의 가치관, 인생관이 없으면 다른 사람말에 흔들리기 쉽다. 타인의 생각이 내 생각인냥 타인의 뜻에 따라 인생이 흘러가기 쉽상이다. 기준 없는 삶은 행복할 수가 없다. 결정엔 책임이 따르기 마련이라 혼자 하는 선택이 힘들겠지만, 그 과정이 있어야만 스스로가 삶의 주인공이 될 수 있다. 책은 그러한 기준점을 만들고, 나만의 가치관을 만들어 주는 데 도움을 줄 것이다.
리뷰 쓰기는 또 하나의 창작 과정이다.
"리뷰를 쓸 때마다 알지 못했던 분야에 대해 생각하고, 기존에 알았던 것을 다시 생각하고, 알고 있던 것과 다른 부분을 생각한다."
지금 하고 있는 것이 리뷰 쓰기지만, 쓰면서도 잘하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 사실 몇 번이나 쓰고 지우고를 반복하는지 모르겠다. 쓰면서도 만족스럽지 못하고 이게 누구한테 도움이 될까 싶기도 하고 불편한 마음이 앞선다. 그래도 핑크팬더님의 글에 용기를 얻어 리뷰 쓰기에 도전하고 있다.
"책을 읽고 리뷰를 쓰며 생각하는 과정은 내게 큰 도움이 된다. 돈 주고도 살 수 없다"
"어렵게 생각하지 말고 딱 한 줄부터라도 시작해 보자."
"리뷰는 남에게 보여주기 위한 글이 아니다. 책을 읽고 스스로 정리하고 되새김 잘하기 위한 글이다."
"오래 간직하기 위해서는 리뷰를 쓰는 게 좋다."
"쓰는 것은 많이 읽은 뒤에 이루어지는 하나의 과정이다. 그러므로 읽는 것이 공부의 출발점이다"
더 많이 읽고, 매일 한 줄이라도 쓰려고 노력한다면 추후에는 멋진 글을 쓰는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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